대규모 반도체 적자에도…삼성전자 ‘희망의 신호탄’ 쐈다
“드디어 희망이 보인다”삼성전자가 실적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적자는 여전히 부담이지만, 일단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실적의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올들어 2개 분기 연속 1조원을 하회했던 분기 영업이익이 단숨에 2조원대를 찍었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강한 실적 회복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내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고음이 감지됐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