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잡는 물가] 손 못 대던 교육비까지 줄인다…도시 근로자 ‘직격탄’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에 그동안 차마 손을 못 대던 자녀 교육비까지 줄이는 상황이 됐다. 가계 소비 항목 중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교육비 지출 둔화세가 확연하다. 서민 가계가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방증이라 향후 추가적인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2023년 가계수지 교육부문(전국) 수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 기준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25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2년 2분기 상승률은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