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며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두 자녀를 키우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밤잠을 못 이룬다. 오른 학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수험생인 첫째, 음악에 재능을 보이는 둘째 중 한 명은 등원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교육 관련 물가도 오르지 않은 게 없다”며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 사교육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은 통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