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 연말까지 가계대출 문턱 높인다…중기 대출도 까다로워질 듯
은행권이 올해 연말까지 가계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여파로 고공행진 중인 가계부채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한 정부와 금융당국이 부랴부랴 규제 강화를 천명하고 있어서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 자금 융통이 한층 까다로워져 차주들의 고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분기 금융기관 대출 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4분기(10~12월) 대출태도지수는 -11로 지난 분기(-2)보다 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