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전쟁] 초고속 지역 소멸 ‘전남’…올해만 0.42% 증발
올 들어 전라남도 인구의 0.42%가 증발했다. 전국 최대 비율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 광역자치단체가 인구 자연감소(사망자-출생자)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우리나라 인구는 1만1156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4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고령화 가속화와 출생아 급감이 겹쳐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중이다. 올해 8월까지 누계 기준 인구 자연감소는 7만272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7만9612명)보다 6000명가량 둔화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줄어든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