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금리·고물가와 높은 부채비율 등 3고(高) 악재에 그간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며 부담을 더하고 있다. 이른바 ‘5고’ 리스크에 포위된 형국이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유종인 두바이유 거래 가격은 지난달 초부터 배럴당 90달러 선을 웃도는 중이다. 올해 연고점 수준(지난달 15일 기준 95.56달러)이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