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 동반 상승 우려는 한시름 놓았다. 다만 우리나라 4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석유제품의 수출단가도 낮아질 수 있어 수출 확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유 가격은 배럴당 75.33달러로 최근 한 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79.54달러), 두바이유(82.74달러), 오만유(82.74달러) 모두 하락세다. 특히 브렌트유는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15.82%나 낮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