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3.8%..석달째 3%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전기·가스·수도가 지난해 10월 인상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크게 축소한 영향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지난 3월(4.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