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고물가…널뛴 공공요금·먹거리에 서민경제 ‘휘청’
올해도 3%대를 넘어서는 고물가가 이어졌다. 지난해 5.1%보다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역대 최대폭으로 올랐고 기상이변에 먹거리 물가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작년보다 3.6% 올랐다. 지난해 5.1%에 이어 올해까지 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3% 이상을 나타낸 건 2003년(3.5%)∼2004년(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