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금리 향방] 조기 피벗? 12년 전 복기해야…”속도 기대보다 더딜 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연준과의 동조화가 강한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다만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심상치 않아 금리가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유로존 위기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준금리가 3.25%까지 치솟은 뒤 겨우 인하 사이클로 접어들었던 2012년에도 이후 2%대 초반으로 낮아질 때까지 2년 넘게 걸렸던 사례를 반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