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수입 51.9조 덜 걷혔다…기업실적 악화에 법인세 ‘뚝’
지난해 국세수입이 직전년보다 51조9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대비로는 56조4000억원 규모의 세수결손이다. 기업의 실적 악화로 줄어든 법인세가 전체 세수 감소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토지·주택 거래가 줄며 양도소득세도 14조원 넘게 감소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2022년보다 51조9000억원(13.1%) 감소했다. 지난해 예산(400조5000억원)대비로는 56조4000억원 줄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