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관리를 81세 직원이?… 딱 걸린 회계법인 자금 유용
#A 회계법인 소속 이사 B씨는 81세 아버지를 거래처 관리 담당 직원으로 고용해 월평균 150만원씩, 총 83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B씨의 아버지는 출입 기록과 지정 좌석이 없고, 담당 업무가 불분명해 업무를 수행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금융감독원은 고령의 부모나 형제 등에게 가공급여나 기타소득을 부당하게 지급하는 등 중소형 회계법인의 자금유용 혐의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부당거래 혐의가 드러난 회계법인은 10개사, 회계사는 55명이며 부당행위 금액은 50억4000만원에 달한다. 주요 사례를 보면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