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주가, 자사주 태우면 가치 오른다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상장사들이 사업분할을 통한 중복 상장으로 덩치 키우기에 나서던 시기라 상장 자회사를 줄이는 결정은 파격적이었다. 여기에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환원에 순이익 50%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1년 동안 자사주 약 8400억원 규모를 매입하고 그중 3000억원을 소각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내세운 “대주주 1주와 소액주주 1주는 같다”는 원칙이 녹아있다.덕분에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폭등했다. 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