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커진 홍해…EU행 해상 수출 운송비 한 달만에 72% 올라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등으로 홍해 지역 위험이 커지면서 유럽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한 달 만에 72%나 뛰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434만5000원으로 전월보다 72.0% 올랐다.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9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홍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선박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는 상황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