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고공 행진을 지속하면서 한국은행도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상반기는 건너 뛰고 일러도 7월에 가서야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비등하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국내 기준금리는 역대 최고점에서 최장기 동결 기조가 이어지게 된다. 고금리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내수 시장과 부동산 경기 역시 부진을 딛고 반등을 모색하기까지 시일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22일 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