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2년] 韓경제, 반등 후 장기 침체 경계해야…고물가 ‘상흔’ 여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한 지 만 2년이 됐다. 전쟁 발발 직후 폭등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시일이 지나며 진정되고 있지만 그로 인한 고물가·고금리 후폭풍은 글로벌 경제에 작지 않은 상흔을 남겼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통상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에 소비·투자 감소까지 겹쳐 지난해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은 2020년(-0.7%) 이후 최저인 1.4%에 그쳤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 개선 효과로 소폭 반등이 예상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