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글로벌 M&A, 8년 만에 시동거나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그동안 이 회장은 수차례 해외 출장에 나섰지만, ‘사법 리스크’ 족쇄를 벗고 나서는 글로벌 행보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재계는 이 회장의 주도 하에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삼성의 M&A 시계는 하만 인수를 발표한 2016년 11월14일 이후 멈춰 섰다. 당시 삼성전자 이사회는 신성장 분야의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