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삼성맨 대신 의대 갈래요”…연·고대 계약학과 대거 미등록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고려대 첨단분야 계약학과의 미등록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등록을 포기한데 따른 영향이란게 학원가의 분석이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 최초 합격자 중 미등록 비율은 92.0%로 지난해(70.0%)보다 22.0%포인트(p) 상승했다. 또 다른 계약학과인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도 최초 합격자의 70%가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16.7%)보다 무려 4배 이상 치솟은 수치다. 다른 계약학과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