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차례상에 올릴 주요 성수품 가격을 둘러싼 정부와 민간 간 진실 공방이 뜨겁다. 조사 시기와 지역, 품목 등에 있어 양측 간 차이가 커 명절 특수성을 감안한 실효성 있는 물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3~30일 전국 16개 전통시장·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은 31만3499원으로 집계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