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EU 물가 둔화세 주춤…”각국 피벗, 상황 따라 ‘각자도생’ 진행될 것”
한국과 미국, 유럽 등 각국의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은 1년 뒤 그 둔화세가 주춤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물가 안정화 막바지인 ‘라스트마일(last mile)’ 단계에서 각국이 처한 상황이 달라 정책금리 인하 시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 한은은 ‘최근 한국·미국·유로지역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 평가’ 제하의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 미국, 유로지역의 물가 둔화 흐름은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작년 중반까지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