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이차전지 수출 감소…수요 둔화, 중국산 습격에 흔들리는 K-배터리
우리나라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수출이 8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산 배터리 위상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올해는 이 같은 경향이 더 짙어질 가능성이 높아 업계에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액은 9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연간 기준 이차전지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우리나라 이차전지 수출은 2017년 50억 달러를 돌파한 뒤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