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고금리 직격탄…당기순이익 2008년 이후 최저
지난해 한국은행 당기순이익이 2007년 적자(4447억원)에서 2008년 흑자로 돌아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한은이 보유한 외화채권이 하락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화되면서 외환매매익과 유가증권매매익이 급감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 당기순이익은 1조8640억원으로 전년 3조2964억원 대비 43% 줄었다. 세전 당기순이익은 2021년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