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조원 빚더미…한전·가스공 지난해 이자 6조원 지출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부채가 250조원에 달하면서 지난해 이자만 역대 최대규모인 6조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전과 가스공사의 부채가 249조8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전 부채는 전년대비 9조6000억원 늘어난 202조4000억원이다. 두 회사의 지난해 이자 비용은 6조원으로 전년대비 62%(2조3000억원)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자 비용은 한전 4조4000억원, 가스공사 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7%, 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