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남성현 산림청장 “420兆 가치 우리 숲 지키려면…산림재난방지법 꼭 필요”
산과 들에 꽃이 피는 봄이 왔지만 산림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지난 2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산불은 급변하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점차 일상화·대형화하는 추세다. 산림청은 2010년대보다 2020년대에 산불 발생 건수가 20배, 피해 면적이 10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산불위험기간도 초겨울과 초여름으로 확장되고 있다. 과거 3~4월에 큰 산불이 집중돼 ‘아카시아 꽃이 피는 5월이 되면 산불이 끝난다’는 속설은 과거 얘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