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사람이 하면 수십 시간, 기계는 1시간”…농진청 밭농업 기계화 박차
“트랙터가 지나간 밭이랑에는 사람 무릎 길이 만큼 자랐던 마늘 줄기가 고르게 잘려있다. 줄기가 잘려나간 마늘밭 위로 또 다른 트랙터가 지나가자 땅 속에 묻혀 있던 통마늘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9일 경북 영천에서 ‘마늘 수확 기계화 모델 현장 연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마늘 수확 과정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마늘 줄기 절단기, 굴취 수확기 등 개선된 밭 농업 농기계를 선보인 자리다. 우리가 쉽게 마트 등에서 구입하는 마늘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많은 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