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김 가격은 1년 2개월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서민 반찬 재료인 김 가격이 크게 오르며 전체 과일 가격을 끌어올린 사과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부랴부랴 김을 할인 품목에 추가하고 공급 확대에 힘쓰고 있지만 업계가 인상 행렬에 나서며 서민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마른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 올랐다. 김 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보인 건 지난해 2월(11.8%)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