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상승에 수입물가 3.9% ‘껑충’…4개월째 상승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가 넉 달 째 상승하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한 여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43.68로 전월 대비 3.9% 올랐다. 2022년 11월(147.92) 이후 최고치이자 증가폭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4.1%)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5.5% 뛰었고 중간재도 3.7%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9%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