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석 달 만에 2%대로 둔화했다. 그러나 사과와 배 등 과일을 중심으로 여전히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가도 꿈틀거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100)로 1년 전보다 2.9% 올랐다. 지난해 8~12월 3%대를 기록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대로 내려선 뒤 2~3월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하고 다시 2% 후반으로 내려섰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역시 먹거리 물가가 이끌었다. 농산물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