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니 느슨해진 물가 옥죄기..업계 줄인상 속 유류세 환원 주목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지난달 총선 전까지 물가 옥죄기에 주력해 온 정부의 고삐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까지 종료되면 정부 물가 정책이 ‘표심용’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6월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초콜릿 제품 17종 가격을 최대 16.7% 인상한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