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지난해 은행 순이익 34조원…2010년 이후 최대
고금리 장기화 속에 은행들이 이자장사로 벌어들인 이자순이익 규모가 2010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익에 기여한 대부분이 기업대출이라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금리 상승기에 확대됐던 기업대출이 금리 하락기에는 대손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이자순이익 규모는 작년 3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금리 상승기 중 최대 수준이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24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41% 증가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