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린 기업 10곳 중 4곳 ‘좀비기업’
지난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을 정도로 경영난을 겪은 기업수가 10곳 중 4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업황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데다가 가파르게 오른 금리 때문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한은은 올해는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역시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기업경영 분석’을 보면 지난해 전산업 평균 이자보상비율이 219.5%를 기록하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