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50% 수주계약 없던 일로?…불거지는 CB 악용 의혹
2차전지 공정 사업을 영위하는 하나기술이 수주계약을 이용해 국내 사모 전환사채(CB) 털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27일 하나기술은 1723억6492만원어치의 2차전지 조립 및 화성라인 턴키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22년 연매출의 151.39%였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을 이유로 1년 동안 공개를 유보했다.연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도 바로 반응했다. 계약금액이 연매출을 초과해 공시 직후 30분간 거래가 정지됐지만, 발표 당일 주가는 19%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