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호텔 14%, 콘도 18%↑…여행물가 폭등에 “피서 대신 방콕”
# 서울 서초구 소재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모씨(32)는 올여름 휴가 기간 중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휴가철마다 친구들과 여행을 즐겨 온 이씨가 방콕을 결정한 이유는 무섭게 오른 휴양지 물가 때문이다. 그는 “휴가 가서 돈 쓸 엄두가 안 난다. 집에 있는 게 돈 버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숙박비·외식비 등 여행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피서 대신 ‘방콕’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7~8월 성수기를 맞아 가격이 추가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