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발목에 금리 또 동결…13차례 ‘최장 기간’ 3.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2일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도 1320원대까지 내려왔지만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또 한번 묶었다.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로 한은 설립 이래 가장 긴 연속 동결 기록이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뛰는 집값과 가계부채 급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서둘러 내리기보다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