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지갑] 저소득층 절반, 소득 최상위도 10% ‘적자 살림’
올 2분기 저소득층 2가구 중 1가구 이상은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인 고소득층도 10가구당 1집 꼴로 적자였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9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명목소득에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도 1년 전보다 0.8% 늘었다. 그러나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실질 소비 지출 증가폭(1.8%)이 실질 소득 증가폭(0.8%)을 웃돌며 가계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