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수도권 송전 차단봉 내린 하남시…반도체·이상기후 대응 ‘비상
동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송전선로 추진 사업이 좌초할 위기에 처했다. 한국전력의 동서울변전소 증설안에 하남시가 제동을 걸고 나선 탓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과 수도권 전력 수요 급증 등 현안 대응에 적신호가 켜졌다. 25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남시는 지난 21일 한전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에 대해 불허를 통보했다. 한전은 외부에 노출돼 있던 동서울변전소의 기존 전력설비를 신축 건물 내로 이전(옥내화)하고 소음과 주변 환경을 개선한 후 유휴부지에 직류 송전 방식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