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과도한 입시경쟁이 ‘강남 부동산 불패 신화’ 불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교육열에서 파생된 끝없는 수요가 강남 부동산 불패 신화를 고착시켰다”며 “과열된 입시경쟁이 완화되면 금리를 조정하는 것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효과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은 공동 심포지엄’ 폐회사에서 “구조적인 제약을 무시한 채 고통을 피하기 위한 방향으로 통화·재정정책을 수행한다면 부동산과 가계부채 문제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