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하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지만 건설업 취업자가 8만명 넘게 감소하는 등 현장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일자리를 잃은 건설업 종사자들이 실업급여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업 고용 한파의 여파가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만4000명이 줄었다. 같은 통계의 2013년 산업분류 변경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