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금세탁 적발액 5년간 11조 넘어…”관세청 수사권 강화 必”
외국에서 자금세탁을 하다 세관에 적발된 규모가 최근 5년간 1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재산도피·자금세탁 등 불법 외환거래 단속 적발 금액은 11조253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속 적발 건수는 693건이었다. 연도별로 2020년 7189억원(130건), 2021년 1조3495억원(110건)이었던 적발 규모는 2022년 6조3346억원(129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가상자산 관련 조사가 시작되면서 단속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