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91억 달러 흑자…동월 기준 9년 만에 최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달 기준 9년 만의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91억3000만 달러(약 12조19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년 만에 적자(-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가 5월(89억2000만 달러) 반등한 뒤 6월(125억6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달 흑자 규모는 6년 9개월 내 최대였던 6월보다 34억 달러 이상 줄었다. 다만 해마다 같은 7월만 비교할 경우 2015년 7월(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