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한 접시가 5만원?” 연말 모임 횟집은 삭제…고깃집 가기도 머뭇
#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씨(31)는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말 모임 장소를 골라야 하는데 횟값은 물론 고깃값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에 다녀왔는데 광어가 한 접시에 5만원이었다”며 “가격 부담이 커 연말에는 각자 집에서 화상으로 만나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올여름 발생한 역대급 폭염이 겨울 밥상 물가를 흔들고 있다. 채솟값 급등에 이어 수산물, 고기 가격도 뛰었다. 1%대까지 떨어진 전체 물가 상승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