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성장성·수익성 역대 최악…올해 ‘中企·건설업’ 침체 여전
지난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은 우리 기업들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대기업 실적 부진의 탓이 컸다. 올해는 수출이 회복되면서 대기업 사정은 확연히 나아졌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보릿고개를 넘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도 반도체 호조로 기계·전기전자 경기는 살아났지만 건설, 철강·비금속 부문의 침체는 두드러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연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