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국제유가…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 고심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면서 이달 말 일몰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앞두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1%대 물가의 선봉장 역할을 한 석유류 가격이 튀어오를 경우 물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올해 30조원 규모의 세수 결손으로 국세 수입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에 따른 세수감은 부담이다. 1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1년 11월부터 이어진 유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