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급증에 재고품 4년새 3배 ‘훌쩍’…폐기 비용 연간 3~4억
중국·미국 등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늘면서 보세구역에 쌓인 재고품 수가 4년 만에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됐다가 폐기되는 물품도 3배로 급증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체화물품은 지난해 63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인 2019년(19만6000건)보다 224.5% 늘어난 규모다. 체화물품은 보세구역에서 보관 기관이 지난 물품을 말한다. 다시 말해 정식 수입이나 우편물, 여행자 휴대품 등을 통해 반입하려다가 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