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18조 늘어 ‘1900조’ 돌파…3년 만에 최대 폭 증가
올 3분기 ‘집 사자’ 열풍이 불면서 가계 빚이 사상 최초로 19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9월부터 강력한 거시 건전성 규제를 시행한 결과 4분기부터는 가계부채는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2분기보다 18조원이나 급증했다.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3년 만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