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통·금고 열자 돈다발이” 국세청, 재산추적 2.5조원 징수
한 가정집을 급습한 지방국세청과 세무서 직원들이 김치통과 서랍을 열자 숨겨놓은 현금, 골드바가 쏟아져 나온다. 수십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가 실제 거주하는 주택을 수색한 현장이다. 국세청은 이들이 숨겨놓은 현금, 골드바 등 총 11억원을 징수하고 체납자의 자녀·며느리 등 일가족 7명을 고발 조치했다. 21일 국세청은 지능적인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세금은 내지 않은 채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체납자 69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산추적 대상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