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 오른 삼성] 메모리 자존심 지켰다 연이은 위기설로 곤욕을 치렀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인 메모리에서 견고한 실적을 내며 선방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0% 이상 급증하는 등 반도체를 포함한 삼성전자 전체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에서 4조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8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조987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