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으로 빼나가는 자사주, 논란의 HL홀딩스 주주반대에 곤혹
자사주를 공익재단에 무상 증여하기로 해 논란에 휩싸인 HL홀딩스가 5년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주주들은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HL홀딩스의 2대 주주인 VIP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도 주주 행동주의에 나설지 주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7만193주를 향후 설립할 비영리 공익재단에 무상출연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약 163억원 규모로, 총발행주식수의 4.76%에 해당한다. 해당 소식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