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가 내려서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지만 채소류 물가는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100)로 1년 전보다 1.3% 올랐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초 2.8%로 출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월 3.1%를 기록한 뒤 둔화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2.0%로 하락한 뒤 9월 1.6%, 10월 1.3% 등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