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일가 계열사 미등기 임원 재직 증가…공정위 “사익편취 면밀히 감시”
대기업 총수 일가가 계열사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일가의 책임 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주장과 함께 경영상 책임은 피하면서 사익 편취를 추구하는 행태라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88개 가운데 신규 지정 집단 7곳과 농협을 제외한 80개 집단 소속 2899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분석했다. 총수 있는 집단